“공연장과 전시장만 빌려주는 소극적인 운영에서 벗어나 다양한 문화이벤트를 열고 수익사업도 벌여 자체적으로 사업비를 조달할 생각입니다.”
지난 11일 취임한 김정길(金廷吉·55)대구시 문화예술회관장은 “‘대구 문화1번지’인 예술회관 일대를 시민들이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가꾸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특히 “시민들이 보다 수준높은 공연과 작품을 접할 수 있고 지역 예술문화단체가 활발히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회관을 운영할 방침”이라며 “구체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예술문화 각 분야 전문가들을 만나 의견을 듣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재임중 세계적인 공연단체와 예술가들을 대구에 적극 유치하고 대구의 전통예술가와 단체의 해외공연 사업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북대 사대부고와 경북대 법학과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대구매일신문사의 문화부장 서울지사장 상무이사 등을 역임했다.
〈대구〓정용균기자〉jyk061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