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3월말부터 제주와 일본 나고야(名古屋)를 잇는 직항 노선을 폐쇄키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제주지역 관광업계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19일 주3회 왕복운항하는 제주∼나고야간 직항노선 폐쇄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관광협회는 이 직항노선을 폐쇄하고 경유노선인 제주∼부산∼나고야로 노선을 변경할 경우 제주와 나고야간 운항시간이 종전 1시간반에서 3시간반으로 늘어나 일본인 관광객은 동남아지역으로 발길을 돌릴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한항공측은 제주∼부산∼나고야로 운항노선과 기종을 바꿀 경우 주말에 집중된 일본인 관광객을 보다 많이 탑승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