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내 휘발유 경유 등유의 값이 주유소에 따라 ℓ당 1백원 이상씩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대전소비자보호단체협의회가 대전YWCA 주관으로 12, 13일 대전시내 5개구 1백50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각종 유류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 드러난 것.
휘발유의 경우 가장 비싼 곳은 ℓ당 1천1백90원(중구 태평동 T주유소)이었고 가장 싼 곳은 1천86원(대덕구 오정동 개나리주유소)으로 1백4원의 차이가 났다.
이에 따라 싼 곳에서 50ℓ를 주유할 경우 5천2백원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실내용 등유는 최고가가 ℓ당 5백23원이고 최저가가 4백3원으로 ℓ당 1백20원이나 차이가 났다.
보일러 등유는 최고 ℓ당 4백3원과 최저 3백50원으로 53원의 차이가 났다.
경유는 가장 비싼 곳이 ℓ당 5백47원이고 싼 곳이 4백9원으로 1백38원의 차이가 있었다.
소비자가 직접 용량을 측정해볼 수 있는 용량기구를 설치한 곳은 한군데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를 ℓ당 1천1백원 이하로 파는 주유소는 다음과 같다.
▽대덕구〓청도(오정동) 개나리(〃) 강변(석봉동) 청남(〃) 물망초(신탄진동)▽서구〓가장(가장동)우송(용문동)백년(갈마2동)대일(갈마1동)희망(〃) 경성(내동).
〈대전〓성하운기자〉hawoon@dog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