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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당진지역 교복판매업자 폭리 취해

입력 | 1999-01-22 14:34:00


충남 서산 당진지역 교복 판매업자들이 적정가 15만원선인 교복을 20만∼23만원까지 받는 등 폭리를 취하고 있다.

학부모들에 따르면 서산시내 E,I,S 등 유명메이커 교복대리점들은 남녀 중고교생 교복을 각각 21만5천원, 23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 교복들은 본사로부터 11만원선에 들여오는 것으로 두 배가량 남기는 셈.

당진지역은 더욱 심각하다.대전에서 15만∼16만원선인 교복을 최고 28만원까지 받는다. 한 학생이 다른 학생을 데려와 교복을 구입하도록 해주면 사례비를 주는 일까지 있다. 교복판매에 학생까지 동원하는 것이다.

서산시교육청은 “실태를 파악한뒤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이기진기자〉doyoce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