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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가뭄대책「1백일 작전」…상습지역 상수도 확충

입력 | 1999-01-23 08:51:00


정부는 22일 정해주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가뭄대책 관계차관회의를 열고 4월30일까지 1백일간을 가뭄대책기간으로 정해 중앙재해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비상근무를 실시키로 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계속되고 있는 겨울가뭄으로 경남 통영시, 전남 고흥군 등 8개 시군의 12개 읍면에서 5만4천명이 제한급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제한급수지역인 8개 시군 12개 읍면에 이달말까지 소방차 행정급수선 등을 이용한 운반급수를 시행키로 했다. 또 가뭄이 장기화할 경우에 대비해 민방위 비상급수시설과 농업용 암반관정을 식수용으로 활용하고 저수지 암반관정 1천1백46개공 등 용수관련 시설물을 조기 완공키로 했다.

이와 함께 가뭄상습지역인 33개 시군에 대해 광역 및 지방상수도를 설치하고 가뭄지역의 목욕탕 등 다량의 물 사용업소 영업시간을 제한할 방침이다.

〈최영훈기자〉cyh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