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도 연봉으로 급여를 받는다. 정부는 올해부터 3급이상 공무원에 대해 연봉제를 도입하기로 함에 따라 대통령과 청와대비서실 비서관들에 대해서도 연봉에 따른 이달분 봉급을 지급했다.
대통령과 비서실장 수석비서관은 고정급 방식의 연봉제가, 비서관(1급과 2급)은 성과급 방식의 연봉제가 적용돼 이달치 봉급이 10일 지급됐다고 청와대가 24일 밝혔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올해 연봉은 호봉제 때보다 17만원 정도가 줄어든 9천94만6천원으로 책정됐으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5.5% 감액지급 방침에 따라 실기본연봉은 8천5백94만3천8백80원. 이달 수령액은 4백24만4천3백30원으로 이는 대통령 취임 직후 매달 반납해온 본봉의 50%(2백1만3천5백원)와 세금을 공제하고 가족수당과 급량비 9만5천원을 합친 액수다.
〈임채청기자〉ccl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