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방자치단체는 갈수록 지방세 수입이 줄어들어 재정형편이 어려워지자 경영수익사업에 눈을 돌려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일부 지자체는 섣불리 무역회사를 설립하는 등 욕심을 내다 큰 손해를 보기도 했지만 성공적인 경우도 적지 않다. 상당수 지자체가 수익사업 전담부서를 두고 있고 주민 아이디어를 공모하기도 한다.
전남 장성군은 ‘홍길동 캐릭터’사업으로 톡톡이 재미를 보고 있다.
충남 보령시는 천북면 궁포리 해안의 진흙을 이용, 피부노화방지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머드화장품사업을 벌이고 있다.
또 경남 거창군은 위천면 황산리에 ‘4계절 썰매장’을 직접 운영하고 있고 강원 영월군은 97년 영월읍 영흥리 봉래산(해발 8백m)정상에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을 조성한 뒤 연간 3, 4회 전국대회를 개최해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고 제주 남제주군은 ‘이야홍타령’ ‘봉지가’ 등 이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민요 14곡에 대해 상표권 등록 절차를 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