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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機, 이라크 공습 11명 사망…CNN방송 보도

입력 | 1999-01-26 07:41:00


미군 전투기들이 25일 이라크 남부 및 북부 비행금지구역에서 이라크의 레이더기지 등 5개소의 방공시설을 공격했다고 미국방부 관리가 밝혔다.

이와관련해이라크관영 INA통신은 미군 전투기가 바스라시의 인구밀집 지역에 미사일 공격을 가해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미 CNN방송은 이와 관련해 사망자만 11명이라고 보도했다.

마이크 밀로드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라크가) 도발해옴에 따라 이날 아침 이라크 남부비행금지구역에서 공격이 있었다”고 설명했다.국방부의 또 다른 한 고위관리는 북부비행금지구역에서 미군기에 대공사격을 가해오는 대공포진지에 레이저 유도폭탄을 투하했다고 말했다.

INA통신은 미사일 한발이 바스라의 알 줌후리아 구역에 떨어졌으며 여러 채의 가옥이 파손됐다고 전했으나 정확한 사상자수는 밝히지 않았다.

바스라는 바그다드에서 5백여㎞ 떨어진 항구도시로 유엔이 91년 걸프전 이후 설정한 남부비행금지구역에 들어있다.

〈바그다드·워싱턴AP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