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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으로 본 세상]日 사이버스타, 한국시장 데뷔

입력 | 1999-01-26 19:10:00


일본의 사이버스타가 국내 기업의 광고모델로 데뷔했다.

주인공은 ‘다테 교코(애칭 디키·DIKI)’.

96년 세계 최초의 사이버스타로 등장해 디스크자키 모델 가수 등 다방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로 국내 네티즌들에게도 이미 유명인사로 통한다. 지난해 봄 국내 네티즌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같은 사이버스타인 한국의 류시아, 영국의 라라 등을 큰 표차로 제치고 1위로 선정됐을 정도.

이같은 한국에서의 유명세를 감안해 PC통신 나우누리가 새해 광고모델로 채택해 25일부터 일반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 일본문화 개방조치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일본 대중스타의 한국 진출이다.

디키 광고는 현재 시청 압구정 홍대입구 이대입구 종로3가 등의 지하철역에서 볼 수 있다. 나우누리는 다음달 안으로 디키와의 온라인 포럼도 개설할 계획.

디키는 광고모델뿐만 아니라 다음달 10일 출시를 목표로 서울음반측과 음반작업을 진행중이며 곧 공중파 방송에도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디키의 한국 내 매니저는 방송물 제작업체인 ㈜인디컴. 수익금의 4∼5%를 지급키로 하고 원제작사인 일본의 호리프로측과 사업제휴계약을 체결했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