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엔 MK택시, 한국엔 KD택시.’
서울 강동구는 고객감동 서비스로 성공한 일본 MK택시와 같은 개념의 ‘친절한 택시’를 운영키로 했다. 그 이름은 ‘KD택시’. KD는 ‘강동’의 영문 이니셜.
강동구가 발족할 KD택시에는 관내 14개회사 중 우선 5개사가 시범적으로 참가한다. 이 5개회사의 택시는 앞으로 KD택시라는 이름으로 영업하게 된다.
KD택시가 세운 운행원칙은 △승차거부 안하기 △난폭운전 안하기 △양보운전하기 △끼어들기 안하기 △손 흔들어주기 등.
또 영업시작 전 반드시 차량을 정비하고 세차해 안전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심어나갈 계획이다.
KD택시가 자랑할 만한 또 한가지 서비스는 구청의 민원해결. 구정을 알리는 팜플렛과 시민의 제언이나 민원을 차내에 비치한 양식을 통해 전달한다는 것이다.
강동구는 “7월에는 14개 택시업체를 모두 KD택시에 합류시키고 장기적으로 버스업체에까지 KD택시의 친절운행을 확대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명건기자〉gun4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