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항상 우승이다. 출전 대회마다 적어도 ‘톱10’안에 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 4승을 거두며 미국LPGA 신인왕에 등극한 ‘골프여왕’ 박세리(22·아스트라).
그가 99디오피스데포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미국LPGA측의 공식인터뷰에 응했다.
―시즌 초반 경기감각은 어떤가.
“좋다. 단지 2게임만 끝났을 뿐이다.”
―지난해 시즌중 배운 것이라면….
“스스로에게 너무 많은 짐을 지우는 것은 어리석은 것 같다. 낸시 로페즈처럼 롱런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골프와 개인 생활을 50대50으로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느꼈다.”
―IMG와 매니지먼트계약을 했는데….
“IMG는 게임에 좀 더 집중할수 있도록 도와줄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과 미국여성의 삶을 비교한다면….
“문화적차이 때문인지 전혀 다르다. 미국은 남성과 여성이 모든 부문에서 평등한 것 같다. 하지만 한국의 여성은 나이가 차면 반드시 결혼해야하고 아이낳고 밥하고 청소하는 것이 주임무다. 남편과 자녀에 완전히 묶여있다.”
―골프를 시작하려는 소녀들에게 해줄 말은….
“자신의 재능을 골프에서 발휘할 수 있다면 좋은 일이다. 그러나 모두가 잘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들에게 골프를 어떻게해야 한다고 말해줄 수는 없다. 그것은 전적으로 그들에게 달렸다.”〈미국LPGA 인터넷 홈페이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