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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납품비리]최봉남 前조선대병원장 긴급 체포

입력 | 1999-01-28 08:17:00


종합병원의 고가 의료기기 납품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임안식·林安植)는 27일 광주 조선대 부속병원 전원장 최봉남씨(51)와 이 병원 구매계장 원모씨를 배임수재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조선대 병원장이던 97년 3월 미화 90만달러(10억5천여만원)상당의 컴퓨터단층촬영기(CT)를 구입하면서 독일 지멘스사의 한국법인인 지멘스 제네럴 메디컬사 대전지사장 박태호씨(49)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다.

〈이헌진기자〉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