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10대’ 아멜리 모레스모(19·프랑스)가 세계 여자단식 랭킹 1위 린제이 데이븐포트(22·미국)를 꺾었다.
모레스모는 28일 멜버른에서 열린 99호주오픈테니스대회 준결승에서 데이븐포트를 1시간56분의 접전 끝에 2대1(4―6, 7―5, 7―5)로 물리치고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결승에 올랐다. 모레스모는 모니카 셀레스(미국·4위)를 2대0으로 제압한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2위)와 30일 우승을 다툰다.
한편 힝기스는 91∼93, 96년 호주오픈 챔피언 셀레스를 59분만에 6대2, 6대4로 간단히 꺾었다. 힝기스는 이 대회 20연승과 함께 대회 3연패의 꿈을 키웠고 셀레스는 호주오픈 연승행진을 ‘33’에서 멈췄다.〈멜버른AP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