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조금씩 늘어나면서 주식시장의 활력이 되살아나는 모습이다. 증권과 건설 운수장비 등의 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오름세를 유지했다. 전날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상승을 가속화시켰던 대형 우량주는 프로그램매물이 흘러나오면서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한국전력은 상승한 반면 포항제철은 보합, SK텔레콤은 내림세였다.
단기조정을 거치고 실적이나 재료가 뒷받침된 일부 개별종목들도 다시 매수세가 형성되면서 재상승했다. 한국전자부품과 센추리 유성금속 아남반도체 충남방적 한솔전자 등은 상한가까지 뛰었다. 전날 한국신용평가가 회사채와 기업어음의 신용등급을 낮췄던 현대는 상당수 종목이 약세였고 마찬가지로 신용등급이 내려갔던 대우 계열주는 강세 종목이 많았다. LG의 빅딜 관련주도 반등했다. 금융주중에서는 종금과 보험 등 그동안 덜 오른 종목들이 상승했다. 거래량 1위는 국민은행.
〈이 진기자〉le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