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한 교황 요한 바오로2세가 27일 세인트루이스의 미식축구장인 ‘트랜스 월드 돔’에서 집전한 미사. ‘성찬의 전례’ 중 교황을 바라보는 수녀들의 표정은 밝기만 하다. 교황이 집전하는 미사에 참석하는 것은 수녀들의 마음까지도 들뜨게 하는 듯. 교황은 이날 운집한 군중에게 인종차별과 사형제도 종식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