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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瀋陽영사사무소 3월개설…韓-中 협의각서 교환

입력 | 1999-01-28 19:59:00


한국과 중국은 28일 오후 선양(瀋陽)영사사무소 설치에 관한 합의각서를 교환했다. 이에 따라 빠르면 3월중 영사사무소가 문을 열 예정이다.

권병현(權丙鉉)주중대사와 우둥화(武東和)중국외교부장조리는 이날 중국외교부에서 교환한 합의각서를 통해 △명칭을 ‘주중 한국대사관 영사부 주선양사무소’로 하고 △랴오닝(遼寧)성 지린(吉林)성 헤이룽장(黑龍江)성 등 동북3성을 영사활동 대상지역으로 하며 △사무소소재지인 랴오닝성 이외의 지역에 현지출장하여 수행하는 영사업무는 중국측의 사전동의를 얻도록 했다.

선양영사사무소 설치가 확정됨에 따라 동북3성 지역에 대한 주중대사관의 영사업무가 크게 활성화될 전망이다.

선양영사사무소는 동북3성에 진출한 우리국민 및 기업의 보호와 지원업무는 물론 한국과 동북3성간 교류협력업무를 맡게 된다.

동북3성 지역에는 중국전체 한국인거주자의 26%인 약 1만여명의 유학생 상사주재원 등이 거주하고 있으며 중국방문 한국인의 50% 이상이 이 지역을 여행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한국방문 중국인의 40% 이상이 동북3성 출신이다.

〈베이징〓황의봉특파원〉heb86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