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가 배출시설을 운영하거나 기준치 이상의 오염물질을 배출한 부산 경남 울산지역 기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낙동강환경관리청은 지난해 12월 한달간 이들 지역내 6백71개 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한 단속을 벌여 기준치 이상의 오염물질을 배출한 1백1개 업소를 적발했다. 환경청은 △12개 업체는 조업정지 △74개 업체는 개선명령 △15개 업체에 대해 경고와 사용금지 명령을 내렸다. 부산 사하구 장림동 신평, 장림피혁공업조합 소속 63개 업체가 운영하는 폐수배출 공동처리시설의 경우 기준치(60PPM)를 2배 이상 초과한 1백44PPM의 총질소(T―N)가 함유된 폐수를 배출해 개선명령을 받았다. 울산의 태광산업㈜ 석유화학 3공장과 동부한농화학㈜ 비료공장은 COD(화학적 산소요구량)가 기준치를 초과한 폐수를 방출, 개선명령과 함께 부과금 처분을 받았다.
〈창원〓강정훈기자〉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