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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내부순환로 10년공사『끝』…來1일 개통식

입력 | 1999-01-29 19:40:00


서울 강북도심을 감싸는 내부순환로(66번도로)가 10년에 걸친 공사 끝에 2월1일 오후 2시반 개통식을 갖는다. 시민들 이용은 오후5시부터 가능하다.

시는 내부순환로 이용편의를 위해 진출입 지점과 일방통행구간 등을 소개한 안내지도 10만부를 무료배포하고 있다. 안내지도에는 내부순환로의 진출입 지점과 한강교량상 연결램프, 주요 분기점 등이 상세히 표시돼 있다.

안내지도는 각 구청 민원실과 서울시청 서울홍보관에서 원하는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내부순환로의 최고속도는 시속 70㎞로 제한되며 물류 이동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화물차량 통행은 40t까지만 허용하고 있다.

89년 착공된 내부순환로는 총 길이 40.1㎞ 로 1조2천3백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도심통과 교통량의 10%이상을 흡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기존도로와 원활한 연결이 어렵고 교통수요 예측 등이 부실해 설계가 잘못됐다는 잇따른 지적에 따라 보완공사가 길어져 완공이 반년이상 연장됐다.

한편 지하철 6호선 월곡역 공사로 교통혼잡이 심한 월곡램프 주변 화랑로에서는 일방통행제가 실시된다. 이에 따라 하월곡 삼거리와 종암사거리 사이의 양방향 8차로가 모두 일방통행으로 바뀐다. 대신 미아사거리에서 선경아파트앞 방향으로 좌회전을 허용하며 신설된 정릉천위 화랑교에서 U턴을 할 수 있도록 한다.

〈김경달기자〉d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