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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탄핵재판]1일 르윈스키 증언

입력 | 1999-01-31 19:39:00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재판을 벌이고 있는 미 상원은 1일 성추문 사건의 주인공인 전 백악관 인턴직원 모니카 르윈스키를 신문한다.

클린턴 대통령은 상원의 탄핵재판이 본격화함에 따라 10∼15일로 예정된 중미 순방계획을 연기했다.

르윈스키는 상원 증언을 위해 지난달30일 워싱턴에 도착했으며 이날 증언은 공화 민주 양당에서각 1명의 상원의원이 참관한 가운데 비디오로 녹화된다.

상원은 이어 2일과 3일에는 클린턴 대통령의 측근인 버논 조던 변호사와 시드니 블루멘털 백악관 보좌관을 상대로 각각 증언을 들을 계획이다.

한편 미국민의 절대 다수가 성추문 사건과 관련해 클린턴 대통령이 퇴임한 뒤에도 기소돼서는 안된다는 견해를 보였다.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30일 성인 남녀 7백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클린턴대통령의퇴임 후 기소 방안에 대해 응답자 65%가 반대한 반면 퇴임후 기소해야 한다는 응답은 28%였다.

〈워싱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