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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부-한은「화합의 산행」…6일 관악산서 앙금털듯

입력 | 1999-02-01 11:32:00


환란 책임공방에서 경기처방에 이르기까지 사사건건 부닥쳤던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이 6일 ‘화합의 관악산 등반대회’를 갖는다.

재경부 관계자는 31일 두 기관의 정책적 견해차이가 밥그릇싸움과 힘겨루기로만 비치는 분위기를 개선하고 건전한 정책 견제와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해 동반 겨울산행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등산은 정덕구(鄭德龜)재경부차관과 심훈(沈勳)한은부총재가 지난주 한은의 수출입은행을 통한 외환은행 출자에 합의하면서 자연스럽게 얘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는 재경부에서 정차관을 비롯해 유지창(柳志昌)금융정책국장 등 금융실무간부 13명, 한은도 심부총재를 포함한 13명 동수로 하기로 했다.

〈반병희기자〉bbhe4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