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첫날, 새로운 시작인가. 대형주와 중소형주 구분없이 전 업종이 폭넓게 올랐다. 광업이 10% 이상 뛰어올라 시선을 끌었고 육상운수 증권 종금 등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광업의 초강세는 해외유전 지분을 매각할 것이라는 설로 동원이 상한가까지 오른데 힘입은 것. 통일그룹 관련주도 구조조정 이후 회생가능성이 보인다는 낙관론에 따라 전종목이 상한가로 뛰었다. 증권주는 그동안 떨어진 것을 한꺼번에 만회하려는 것처럼 큰 폭으로 올랐다. 서울 한일 한진 일은증권 등은 상한가까지 뛰었다. 대형주 중에서는 한국전력과 삼성전자 한빛은행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오름세를 보였다. 포항제철은 보합에 머물렀다. 코스닥에서는 벤처기업주가 강세를 보였다. 인터넷 관련주인 골드뱅크와 한글과 컴퓨터 한국디지탈라인 등은 상한가였다. 골드뱅크는 15일째 상한가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 진기자〉le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