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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스포츠]지단 「98올해의 선수」…호나우두 제쳐

입력 | 1999-02-02 19:28:00


98프랑스월드컵에서 개최국 프랑스를 사상 첫 우승으로 이끈 지네딘 지단(27·유벤투스)이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하는 ‘98년 올해의 선수’에 뽑혔다.

지단은 1백32개 회원국 국가대표팀 감독이 참여한 투표에서 93명으로부터 1위표를 얻는 등 5백18점을 획득, 영광을 안았다.

2위는 96년과 97년에 이어 3년 연속 수상을 노렸던 브라질의 호나우두. 호나우두는 15명의 감독으로부터 1위표를 얻어 총점 1백64점을 얻는데 그쳤다.

3위는 1백8점을 받은 프랑스월드컵 득점왕 슈케르(크로아티아).

마르세유 출신의 지단은 프랑스 프로축구 칸과 보르도팀을 거쳐 96년부터 이탈리아 유벤투스팀에서 활약중. 프랑스국가대표로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44경기에 출전해 11골을 기록하고 있다.

지단은 유럽 MVP에 이어 FIFA 선정 ‘올해의 선수’에 등극함으로써 98년을 생애 최고의 해로 장식했다.

〈권순일기자〉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