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미식축구(NFL) 올스타전인 프로볼에서 아메리칸콘퍼런스(AFC)가 3연패를 달성했다.
올해 슈퍼볼 우승팀 덴버브롱코스가 주축이 된 AFC는 8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알로하경기장에서 벌어진 프로볼에서 내셔널콘퍼런스(NFC)에 23대10으로 완승했다.
AFC는 1쿼터 4분경 ‘백전노장’ 쿼터백 존 얼웨이(덴버)의 패스를 받은 샘 개시(버펄로 빌스)가 터치다운을 성공시켜 기선을 제압했다. NFC가 곧바로 게리 앤더슨의 23야드짜리 필드골로 3점을 따라붙었지만 AFC는 2쿼터 제이슨 엘람의 필드골에 이어 3쿼터 타이 로(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가로채기에 성공한 뒤 67야드 터치다운에 성공, 17대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타이 로와 와이드리시버 키숀 존슨(뉴욕제츠)은공동으로 MVP에 뽑혔다. 프로볼 MVP 공동수상은 83년 존 제퍼슨(그린베이 패커스)과 댄 파우츠(샌디에이고 차저스)이후 16년만이다.〈호놀룰루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