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초반에 강하게 반등하며 종합주가지수 상승을 주도했던 한국전력 포항제철 SK텔레콤 등 대형우량주들이 장후반에는 약세로 돌아섰다. 전날 정부가 주택경기 활성화를 위해 9조원을 방출할 예정이라고 밝힌데 힘입어 초강세를 보였던 건설주들도 맥을 못췄다. 프로그램매도세는 다소 주춤했으나 장막판 한 증권사가 3백억원이 넘는 물량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 탓에 프로그램 순매도는 3백30억원대에 달했다. 컴퓨터는 한빛은행 대우중공업 한국전력 등에 대해 주로 매도신호를 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쌍용투자증권 LG화학 등을 사들이고 한국유리 한진중공업 에스원 등을 팔면서 1백8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LG화학 삼익악기 미도파 캠브리지 한미리스 태흥피혁을 포함한 28개가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이용재기자〉y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