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과 설연휴(13∼17일)를 맞아 가족이 함께 문화나들이를 할만한 프로그램이 즐비하다. 다만 연휴기간내 쉬는 경우도 많으므로 전화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국악 공연 ‘설맞이 놀이마당’ ‘설날 민속공연 한마당’을 보며 설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고 ‘둘리 매직쇼’나 ‘러시아국립서커스 초청공연’도 즐길만한 행사다.
아동극은 뮤지컬 ‘캐츠’ ‘엄마! 나 어떻게 태어났어’를 비롯해 ‘헨젤과 그레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가 공연된다. 성인대상 연극 중 굿을 무대로 한 ‘선택’이 중장년층의 관심을 끌고 ‘신의 아그네스’ ‘칠수와 만수’ 등은 진지함을 좋아하는 연극팬을 사로잡을 듯.
전시 중 창덕궁과 거북선을 조립식 종이모형으로 재현한 ‘한국문화유산페이퍼 매직전’은 아이들에게 볼거리. ‘한국미술 독일순회전 귀국전’은 독일순회전시에서 한국미술의 위상을 떨친 작가들의 그룹전이다.
〈허 엽기자〉he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