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길(金善吉)해양수산부장관은 11일 한일어업협정 발효이후 어업구조조정 차원에서 감축하는 어선중 일부를 북한에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김장관은 이날 자민련 출입 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2004년까지 3천척의 어선을 감축할 계획이고 이중 6백척은 이미 감축한 상태”라며 “나머지 어선을 북한에 기여하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는 만약 이 방안이 성사될 경우 한국은 어선과 어구를 제공하고 북한은 대신 어장과 인력을 제공, 이로인한 이익을 양측이 반분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송인수기자〉i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