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미대리를 아시나요.”
사이버가수와 사이버교수 학생에 이어 사이버 은행대리가 등장해 재테크를 상담해준다. 나한미대리는 한미은행이 국내 금융기관으로는 처음 사이버 공간에 선을 보인 가상의 여자 은행원. 13일부터 인터넷에 접속한 고객의 재테크상담을 해주는 ‘사이버 개인고객상담역(PB)’역할을 하게된다고 한미은행측은 밝혔다.
70년생으로 29세, 미혼이며 취미는 스쿼시와 수영이라는 나대리가 개인별 재산상태에 적합한 투자상품을 골라주면서 세무 부동산 상담도 고객의 입맛에 맞도록 능숙하게 처리한다는 것.
한미은행 인터넷 홈페이지(www.korambank.com)에 들어가 ‘나한미의 재테크상담 데스크’를 클릭하면 미모의 나대리와 만날 수 있다.
목돈마련 여유자금불리기 등 원하는 항목을 클릭한 다음 빈 칸에 조건을 입력하면 나대리가 최적의 금융상품을 알려준다. 여유자금불리기 코너에 들어가 예치금액란에 액수를 쳐넣고 예치기간을 입력하면 세후 이자금액이 얼마인지가 나온다. 더 자세한 상담을 원할 경우 나대리에게 E메일을 띄우면 24시간 이내에 답장을 받을 수 있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