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에 궁금증이 있으면 국어사전을 펼쳐보듯이 한자를 모르면 옥편을 뒤적거리게 된다. 하지만 한글세대뿐만 아니라 기성세대조차도 옥편을 사용하기는 쉽지 않다. 부수(部首·길잡이가 되는 글자의 한부분) 또는 독음(讀音) 등을 모르면 원하는 글자를 찾기 어렵기 때문.
이러한 고민을 해결한 ‘쉬운’ 전자옥편이 등장했다.
소프트웨어벤처기업 ㈜유진정보기술(대표 유경열)은 정보통신부로부터 우수신기술로 지정받아 1년반 가량 연구한 끝에 유사부수 검색방식을 채택한 ‘Easy전자옥편’을 개발 시판중이다.
유사부수 검색방식이란 맞는 부수는 아니지만 착각하기 쉬운 부수를 입력하더라도 원하는 한자를 찾아주는 기능. 이밖에도 독음이나 총획수, 뜻 가운데 하나만 알아도 검색이 가능하다. 02―3473―5252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