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따로 사는 자녀 10명 중 1명 정도가 거의 매일 부모와 만나고 있으며 2명 정도는 매일 전화로 부모의 안부를 묻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정경배)이 98년 4,5월 자녀와 따로 사는 노인 2천9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달에 한번 이상 자녀를 만난다는 응답이 77.3%로 나타났다. △월1회(20.7%) △주 1회(16.4%) △월 2회(15.8%) △거의 매일(12.3%) △주 2,3회(12.1%)의 순.
또 이들의 자녀들은 거의 대부분 부모에게 일주일에 한차례 이상 전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화횟수는 주 2,3회가 30.4%로 가장 많았고 △주 1회(21.5%) △하루 1회 이상(20.6%)의 순.
특히 주 1회 이상 자주 부모를 찾아온다는 응답은 재산을 ‘상속할 예정’인 경우가 가장 많았다. 부모에게 상속할 재산이 없는 경우와 이미 상속한 경우는 각각 34.4%와 37.3%였으나 상속할 예정인 경우는 49.2%였다.
〈이나연기자〉laros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