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용병’카를로스 윌리엄스는 대우 제우스의 6연승을 주도했다.
윌리엄스는 최다득점인 33득점을 올린데 그친 게 아니라 나래의 ‘농구천재’허재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7득점에 묶는 등 나래 공격루트를 차단했다.
대우는 17일 잠실에서 벌어진 98∼99프로농구 나래블루버드의 네번째 대결에서 86대74로 승리했다.
대우는 올시즌 팀 최다연승기록을 세우며 공동 2위로 뛰어오른 반면 나래는 6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한국농구연맹(KBL)은 17일 재정위원회를 열고 14일 기아엔터프라이즈와 LG세이커스와의 잠실경기에서 심판과 경기임원에게 심한 욕설을 한 윌리포드(기아)에게 1게임 출장정지와 2백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