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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상담교실]『연습때 전반은 천천히 달려라』

입력 | 1999-02-17 19:42:00


마라톤 전문지 ‘러너스월드’에 실린 ‘실전 마무리 지침서 Ⅱ’. ‘무대뽀 정신’이 아니라 전략적으로 마라톤을 준비하는 것이 낫다.

▽피니시에 강해야 한다〓연습시 초반 24∼26㎞는 레이스 당일 목표로 정한 페이스보다 1㎞당 28초 정도 천천히 뛰는 게 좋다.

나머지 거리는 목표 페이스대로 달리는 연습을 해라. 다리 근육이 레이스 당일 상태에 가장 가깝게 돼 부담이 줄어든다.

▽연습중 매일 체내 탄수화물을 줄여라〓매일 자신의 몸무게×1.8g의 탄수화물을 태워 쓰지 않는다면 단거리 달리기에 쓰이는 탄수화물이 몸에 축적돼 너무 빨리 달리게 된다. 운동 효율이 떨어지는 셈.

▽여성은 생리주기를 잘 맞춰 뛰어라〓28일 생리주기에 있어 배란일 이전의 난포기때 마라톤에 참가하는 것이 좋다.

그 기간에 폐에 들어가고 나오는 산소 비율이 적어져 숨고르기가 훨씬 가뿐하다. 정신력도 올라가 달리기 효율이 높아져 신체에서 산소를 사용하는 능력이 향상된다.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