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새로운 친구와 선생님을 만나게 되는 새학기가 열흘 남짓 남았다. 가방 문구류 등 각종 학생용품을 사기 위해 매장을 찾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발길도 부쩍 늘기 시작했다. 신학기 학생용품 구입요령과 할인정보를 살펴본다.
▽학생가방〓오랫동안 메고 있어도 어깨에 부담이 덜하고 가벼운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어깨 끈부분이 넓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어깨끈과 가방 본체의 이음선이 튼튼한지를 확인하는 것도 필요.
미도파백화점 상계점은 다음달 7일까지 ‘신학기 가방종합전’을 열고 5층 특설매장에서 아디다스 르까프 MLB 등의 가방을 20∼50% 할인판매.
화승르까프는 다음달 1일까지 대리점과 백화점 등 전국 3백여개 매장에서 가방구매고객에게 일기장 등을 제공하는 ‘르까프 플러스축제’를 실시.
그랜드백화점 강남점도 28일까지 학생용가방을 30∼50% 할인판매.
▽문구류〓공책은 눈에 부담을 주지 않는 연한 색의 종이를 선택한다. 초등학생의 경우 너무 매수가 많은 공책은 쉽게 질리므로 24장짜리를 고르는 것이 적당하다. 환경을 생각한다면 재생지를 이용한 노트를 사주는 것도 교육적이다.
모닝글로리는 연필꽂이 모양의 통에 연필 자 칼 등을 담은 회전식문구세트(1만5천원)을 내놓아 눈길.
현대백화점 신촌점은 다음달 3일까지 모닝글로리 바른손 꼬마또래 등의 노트를 10% 할인판매하는 ‘신학기노트종합전’을 실시.
▽미술용품〓크레파스는 잘 부러지지 않는 단단한 제품이 손에도 잘 묻지 않아 좋다. 최근 시판 중인 대부분의 제품은 인체에 무해하도록 무독성처리가 돼 있다.
그랜드마트 신촌점 3층에서는 30∼40% 할인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색연필 물감 크레파스 형광펜 등이 담긴 동아선물세트 1만5백원, 붓 크레파스 찰흙판 등을 모은 버금필방화구세트 5천4백원.
▽학생가구〓초등학생은 몸에 맞게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책상과 의자가 유용하다. 조립식 시스템가구는 책장크기를 바꾸는 등 상황에 따라 변화를 줄 수 있다.
중고생용은 조명장치와 가구의 색에 신경을 써 피로를 덜어줘야 한다. 책상에 유리를 깔면 스탠드의 조명이 반사돼 눈이 쉽게 피로해지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롯데백화점은 19일부터 25일까지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에서 우아미 보루네오 등의 책장세트 옷장 등을 특가판매하는 등 신학기학생용품전을 각 점포 행사장에서 연다.
경방필백화점은 이달말까지 ‘신학기상품대전’을 열고 컴퓨터테이블 책상 등을 판매.
〈김홍중기자〉kiman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