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보러 가고는 싶은데, 아직 아이가 어려서….’란 걱정은 그만.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은 여덟살 이하 어린이를 위한 무료 놀이방을 운영하고 있다. 여덟살이 넘는다면? 물론 함께 공연을 보면 된다. 이 때는 ‘떠들거나 뛰지 말고, 아무 때나 박수를 치면 안된다’는 공연예절 교육은 기본.
토요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줄리아드 음대를 나온 24세의 젊은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이 형식파괴 무대를 마련한다. 그는 ‘장벽을 깬다(Break the Wall)’는 콘서트제목처럼 ‘어쿠스틱’(자연음)바이올린으로 브람스 마스네 사라사테 등의 고전명곡은 물론 전자바이올린으로 귀를 찢는 ‘펑키펑키’ 등의 록 레퍼토리도 선보인다.
〈유윤종기자〉gustav@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