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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봄바람』부도 줄고 창업 는다

입력 | 1999-02-19 19:20:00


경기회복 조짐이 점차 가시화하면서 부도업체는 격감하고 새로 문을 여는 창업업체는 급증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1월중 전국의 부도업체수는 작년 12월보다 1백90개 줄어든 6백72개로 94년 2월(6백47개) 이후 5년만에 가장 적었다고 19일 밝혔다.

96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1월중 대기업 부도가 한건도 없었으며 이에 따라 전국 어음부도율(금액 기준)은 작년 12월과 같은 0.12%로 96년 9월(0.12%) 이후 최저수준을 유지했다.

지역별 어음부도율은 서울이 작년 12월과 같은 0.10%를 기록했으며 지방은 0.33%에서 0.28%로 0.05%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1월중 서울 부산 광주 등 7대 도시의 신설법인수는 2천2백86개로 94년 10월(2천4백45개) 이후 4년4개월만에 가장 많았다. 반면 부도법인수는 1백96개에 불과했다.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11.7배에 이르러 93년 1월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았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