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노인에게 꽃모종 심기와 선인장 키우기 등을 시키는 원예요법이 치매 증세를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건국대 원예과학과 손기철(孫基哲)교수팀은 98년 10∼12월 치매노인 10명에게 매주 2회 30분∼1시간씩 원예요법으로 치료한 결과 맥박이 떨어지고 정신이 맑아졌다고 19일 발표했다.
손교수는 “환자들이 식물을 보기만 해도 정서적으로 안정이 되는데다 여럿이 함께 식물을 만지는 과정을 통해 역할과 책임분담을 배우면서 치매 증세가 개선된다”고 설명했다.
〈이성주기자〉stein3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