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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파키스탄 역사적 정상회담…50년 적대관계 청산 논의

입력 | 1999-02-20 20:52:00


인도와 파키스탄이 20일 50여년에 걸친 적대관계를 청산하기 위한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인도총리는 이날 파키스탄 군경이 삼엄하게 경계하는 가운데 국경횡단버스 편으로 파키스탄 국경도시인 라호르를 방문해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이틀간의 정상회담에 들어갔다.

바지파이 총리의 파키스탄 방문은 인도총리로는 89년 라지브 간디의 방문 이후 10년만이다.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카슈미르 영유권문제와 작년 5월 핵실험 이후 국제적 압력을 받고 있는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CTBT) 서명문제 및 양국 긴장완화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지파이총리는 항공편으로 인도 국경도시 암리차르에 도착해 델리(인도)와 라호르를 잇는 국경횡단버스를 타고 파키스탄에 도착했다.

〈암리차르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