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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회 베를린영화제]「원 트루 싱」 어떤 영화?

입력 | 1999-02-21 18:42:00


엘렌(르네 젤웨거 분)은 미국 하버드 대학 졸업후 언론인을 지망하는 재원. 커리어 우먼을 추구하는 까닭에 가정에 얽매여 평범하게 살아가는 어머니(메릴 스트립)를 무시해왔다.

그런데 암에 걸린 어머니를 간호하기 위해 고향 메사추세츠로 돌아오라는 아버지(윌리엄 허트)의 전화가 걸려온다.

엘렌의 회상을 통해 전개되는 이 영화는 엄마와 딸, 아버지와 딸, 어머니와 아버지 등 가족 구성원간의 관계를 세밀하게 한층 한층 벗겨내면서 가족간에 가장 필요한 근본적인 것이 무엇인가를 밝혀낸다. 칼 프랭클린 감독의 절제된 화면은 무거운 주제를 감정에 치우침없이 유머러스하고 따스하게 그려냈다. 여름께 국내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