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공업분야와 이란의 원유가 보완관계인 것처럼 양국간에는 경제교류 확대의 여지가 많습니다.”
지난 달로 이슬람혁명 20년을 맞은 이란의 모셴 아민자데 아태담당 외무차관(41)이 외교통상부 초청으로 18일 방한했다. 국립도서관에서 열리는 이란 전통공예품전을 참관한 그는 “한국과 이란의 교역량이 올해 20억달러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민자데 차관은 “하타미대통령 집권이후 언론자유가 확대되는 등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특히 다음달에 치러지는 지방선거는 이슬람혁명 이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것으로 국민의 참정권 확대를 위해 취해진 개혁정책의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달초 평양을 방문했던 그는 “북한 관리들이 남북대화에 점차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윤양섭기자〉laila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