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과 은행 종금 등 금융업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증권주는 작년 11월 수준으로 되돌아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일부 대형 우량주들은 외국인투자자의 ‘사자’주문과 프로그램매수세가 나오면서 강세를 보였다. 정부의 플라스틱 주민등록증 도입방침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한솔화학 신광산업 부산스틸 등 8개 종목은 상한가로 올라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주채권은행단의 출자에 앞서 30%내외의 감자를 하는 아남반도체를 비롯해 아남전자와 고합 이지텍 고려유화, 서울 강원은행 등은 하락폭이 컸다. 이날이 정리매매 마지막날이었던 경기 대동 충청 동남 동화은행 등 5개 퇴출은행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하락폭은 줄었지만 5일 연속 떨어지면서 연중 최저치를 기록. 뮤추얼펀드중 동원장보고1호는 상승, 트윈스챌린지는 하락했다.
〈이 진기자〉le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