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CD도 인터넷으로 전송받을 수 있게 됐다. 음악파일을 전송받는 ‘MP3(MPEG2 Layer3)’플레이어에 이어 제2의 선풍이 예고된다. 컴퓨터사 IBM과 유니버설 EMI BMG 워너 소니등 세계 5대 음반사는 최근 협정을 맺고 인터넷 CD 음악신호 전송 시스템인 ‘매디슨 프로젝트’를 6개월간 시험운영한다고 발표했다.
‘매디슨 프로젝트’를 통해 소비자는 인터넷에서 음악파일을 다운받아 레코더블(녹음가능) CD에 저장하고 전자결제로 대금을 지불하게 된다. MP3가 원래 음악신호를 약 5분의 1로 압축 재생하는 데 비해 매디슨 프로젝트로 전송 녹음된 CD는 일반CD와 신호의 크기 및 품질에 있어서 전혀 차이가 없다고 IBM사는 밝혔다.
단 전화선으로 인터넷을 사용할 경우 이 시스템 이용은 불가능하며 대신 전용 케이블 모뎀을 이용해야 한다는 것. 표준길이인 60분 분량의 CD를 전송받는데는 약 10분이 필요하다.
〈유윤종기자〉gustav@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