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관심은 LG정유가 5년만에 전승 우승을 이루느냐 하는 것. 91년부터 지난해까지 배구슈퍼리그 여자부에서 8연속 우승을 이룩한 LG정유. 우승 행진과 함께 무수한 기록을 남겼지만 92년부터 94년까지 이룩한 3년 연속 전승 우승은 슈퍼리그의 최고기록으로 남아 있다.
LG정유는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99배구슈퍼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현대를 3대1로 꺾고 2연승, 1승만 추가하면 우승컵을 거머쥐게 됐다. LG정유가 3차전에서 이겨 우승을 확정하면 5년만에 전승 우승을 달성하게 됐다.
LG정유는 2세트에서 19대21로 리드당했으나 장윤희(22득점)가 거푸 4득점하며 구민정(29득점)이 분전한 현대와 24대24로 동점을 이뤘고 막판 홍지연의 잇단 마무리 강타로 2득점, 26대24로 이기며 승세를 굳혔다.
〈권순일·김호성기자〉stt77@donga.com
△여자부 챔피언결정 2차전
LG정유 3 (25―20 26―24 19―25 25―21) 1 현대
△남자부
삼성화재 3 (25―13 28―26 25―21) 0 대한항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