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26)가 LA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국내 프로야구 LG 타자들과 맞선다.
토미 라소다 LA 다저스 부사장은 2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LG빌딩에서 열린 LG와의 자매결연 조인식에 참석, “박찬호를 포함한 다저스 팀을 한국에 데려와 LG와 친선 경기를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라소다 부사장은 또 “LG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일본의 주니치 드래건스가 참가하는 경기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최종준 LG 단장은 “다저스와 구체적인 협정을 맺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성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라소다 부사장은 “다저스가 새 단장과 감독 아래 강력한 팀으로 바뀌고 있어 올해 월드시리즈 진출을 못할 것이라고는 단 한번도 의심하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