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와 뉴저지 네츠.
미국 프로야구와 프로농구의 두 ‘거대 명문가(家)’가 합병, 사상 최대의 스포츠그룹으로 탄생한다.
두팀은 26일 양키스의 자산가치 7억달러와 네츠의 1억5천만달러에 5억5천만달러를 증자한 총자산 14억달러(약 1조6천8백억원)로 ‘양키 네츠’라는 초대형 스포츠기업을 발족시키기로 한 것. 두 팀의 합병은 양키스의 현금유입 필요성 때문에 추진됐는데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는 엄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야구와 농구를 묶어 중계권계약을 하면 1년내내 스포츠방송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계권료가 폭발적으로 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두 팀은 합쳐지더라도 팀 운영은 종전대로 유지할 계획이지만 스타인 브레너 양키스 구단주의 지분이 가장 많아 큰 영향력을 행사할 전망.
또 앨런은행과 티시맨 스페이어 부동산회사도 ‘양키네츠’에 현금 투자하기로 결정했고 인기 코미디언 빌 코스비도 참여할 계획.〈뉴욕외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