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순항미사일 개발 등 미사일 공격능력 향상으로 2005년 이전 대만의 전략 목표물에 정확한 타격을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대만 중앙통신(CNA)이 26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번주 미 국방부가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이 러시아에서 도입한 미사일 기술로 2000년대 초반 순항미사일을 개발할 것”이라며 “이럴 경우 대만에 대한 군사적 위협이 크게 증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국은 순항미사일의 정확도를 높여 공항 군사기지 통신전산망 등 핵심 목표물을 파괴할 ‘국부 타격용’ 공대지미사일 및 단거리탄도탄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보고서는 또 “중국이 사거리 3백㎞인 M11 요격미사일의 성능을 개선해 사거리가 더 긴 신형을 개발하고 있다”며 “위성유도 자동항법장치가 M11과 M9 미사일의 정확도를 더욱 높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타이베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