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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병원-역대합실 음료자판기 위생 엉망

입력 | 1999-02-27 10:47:00


광주지역 병원 역대합실 등에 설치된 음료 자동판매기의 위생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고 상당수는 영업신고없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최근 관내 식품자동판매기 2천72대를 대상으로 운영실태를 점검, 3분의 1에 가까운 7백14대에 대해 부적합판정을 내렸다고 26일 밝혔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자판기는 △자판기 내부를 하루 1회이상 청소하지 않았거나 △끓인 물의 온도가 기준치에 미달한 것 등이다.

시는 이들 부적합 자판기 운영자에 대해 형사고발 영업정지 계고 등의 조치를 취하고 신고를 하지 않은 자판기에 대해선 구청별로 영업신고를 마친 뒤 영업토록 했다.

〈광주〓김 권기자〉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