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유가 배구 슈퍼리그 9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LG정유는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99배구슈퍼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3차전 현대와의 경기에서 3대1로 승리, 3연승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LG정유는 91년부터 9년 연속 우승을 이룩해 남녀부를 통틀어 최다 우승과 최다 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이어갔다.
남자부에서는 삼성화재가 대한항공을 3대0으로 제압해 역시 3승으로 우승컵을 안았다.
96년 창단한 삼성화재는 처음으로 출전한 97슈퍼리그부터 3연속 우승을 이뤘다.
남녀부 최우수선수(MVP)에는 신진식(삼성화재)과 장윤희(LG정유)가 선정됐다.
남녀 신인상은 박재한(경기대)과 김진이(담배인삼공사)에게 각각 돌아갔다.
〈권순일기자〉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