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신용평가 겸업허가를 취득한 서울신용정보의 윤의권(尹義權)사장은 “평가대상기업이 1년내에 부도가 나면 책임을 지는 품질보증제를 실시하겠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윤사장은 해당 사업의 전망이나 경영진의 능력 등 주관적인 평가를 강화하고 평가의뢰 기업의 등급상향압력도 거부하는 등 기존의 평가관행을 깨뜨리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서울신용정보는 우선 법원의 의뢰에 따라 기업평가를 하는 용역업무나 기업신용컨설팅 등을 하게 되며 3월중 무보증회사채 평가기관으로 지정을 받으면 본격적인 신용평가업무에 착수할 계획.
그는 “금융기관이 대주주인 기존의 3개 신용평가회사와는 달리 서울신용정보는 민간기업으로서 신용평가 서비스회사의 이미지를 심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진기자〉le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