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2일자 A21면 ‘교사들 담임기피 학교마다 골머리’ 기사를 읽고 너무 실망감이 큽니다. 초등학교 담임 선생님은 일생동안 잊혀지지 않는 사람입니다. 교사들의 사회적 지위가 ‘군사부 일체’를 가르치던 옛날만 못해진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교사의 신분이 불안정하거나 봉급이 아주 작은 직업도 아닙니다. 모든 국민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입니다. 업무가 과중하고 담임수당(월 3만원)이 적다는 이유로 담임 맡기를 기피한다면 교육 현장은 어찌되겠습니까. 담임 맡기는 교사들의 권리이자 의무입니다.
동아일보 기사에도 불만이 있습니다. 최근들어 교사들에 관해 부정적인 기사가 많이 나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듭니다. 교사들의 사기를 올려줄 수 있는 내용도 보도해주세요. 최근 정년단축과 촌지관련 보도 등으로 교사들의 사기가 지나치게 떨어져 있습니다.
한재문(서울 성동구 금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