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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영호남 접경지 섬진강변서 「매화축제」

입력 | 1999-03-02 15:40:00


영남과 호남의 접경지역인 섬진강변에서 동서화합을 기원하는 꽃축제가 펼쳐진다.

전남 광양시 매화축제위원회는 6일과 7일 광양시 다압면 신원리 섬진강 둔치에서 제3회 매화축제를 열기로 했다.

다압면은 백운산 자락에 있는 10만여 그루의 매화나무가 매년 이달 초부터 중순까지 하얀 꽃망울을 터뜨려 장관을 이루는 곳.

특히 이번 축제에는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있는 경남 하동주민들이 대거 참여하는 공예품전시회와 영호남사투리 경연대회 등이 열린다. 이번 축제는 6일 고적대행진을 시작으로 막이 올라 △민속놀이 한마당 △새봄맞이 음악회 △국악공연 △매실박사 뽑기 △KBS 전국노래자랑 △품바공연 등의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광양〓정승호기자〉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