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①
바이러스 기사 덕분에 제 인터넷 전자우편이 살았습니다. 동아일보 2월 26일자 B1면에서 E메일 바이러스 ‘해피 99’가 최근 국내에 상륙해 피해가 늘었다는 기사를 읽고 설마 내게도 그런 일이 생길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날 오전 10시쯤 E메일이 왔는데 ‘해피 99’가 같이 따라온 것입니다. 하마터면 뭔지도 모르고 실행했다가 손상을 입을 뻔 했습니다.
(u9579078@mars.chonnam.ac.kr)
▼문②
동아일보의 ‘해피 99’의 기사를 본 후 E메일을 열어보니 미국의 한 고객이 보내온 메일에서 ‘해피 99’를 발견했습니다. 다행히 파일을 열지 않고 그대로 지워 E메일에는 전혀 손상이 가지 않았읍니다. 동아일보 기사 덕분에 제가 가진 자료에 전혀 손상이 가지않고 다른 사람에게도 이 귀한 정보를 알릴 수 있었습니다.
(kwmin@channeli.net)
▼답
제 기사 때문에 ‘해피 99’의 피해를 당하지 않으셨다니 다행입니다. E메일을 보내주신 독자 중에는 감염이후 메일 시스템뿐만 아니라 다른 소프트웨어까지 문제가 생겨 하드디스크를 포맷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현재 ‘해피 99’ 바이러스를 치유하는 백신이 개발돼 있습니다. 2일부터 안철수 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의 인터넷 홈페이지(www.ahnlab.com)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관심을 쏟겠습니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